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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할 땐 쉬운데 글로 쓰려면 어렵다고? 상사와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이 필요하다. 서류 작성 기본기를 마스터하는 법, 전문가에게 듣는다.


도움말_라이터스 김익수 대표


1. 늘 관찰하고 기록해라


기획과 제안이 빠질 수 없는 비즈니스 라이팅,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없으면 결국 아무것도 아니다.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내놓고 싶다면 평소 섬세한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사소한 것도 자세히 보고 깊이 생각하며 의미를 부여하는 노력을 하라. 그리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잊기 전에 즉시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


2. 컨셉트를 잡아라


정보를 짜깁기한 문서와 의견을 건의하는 제안서를 구분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 무엇을 부각시켜야 하는지를 꼼꼼히 정리한 후에 문서 작성을 시작하라. 비슷한 주제의 샘플을 조합하는 것도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생각을 전개시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3. 대상자를 파악하라


문서를 받을 대상자의 수준과 스타일을 먼저 파악하라. 경영자라면 ‘설득’에 맞춰서, 중간관리자라면 ‘설명’에 맞춰 글을 푸는 것이 좋다. 상대가 선호하는 문서양식, 문장 취향 등을 사전에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대가 다수인 경우에는 의사 결정권자에게 초점을 맞추면 된다.


4. 글쓰기는 1%에 불과하다


비즈니스 라이팅에서 글쓰기는 1%에 불과하다. 나머지 99%는 연구, 기획, 자료조사에 할애하라. 한 줄의 카피 속에 1000페이지의 자료가 담길 수 있다.


5. 제목이 80%다


제목을 읽고 그것에 매료되면 시선이 자연스레 본문으로 이어지게 된다. 감각적인 제목은 상대방을 강하게 유혹할 뿐 아니라 본문 가독률을 높인다. 잘 만든 제목 하나가 쓰레기통으로 갈 제안서 전체를 살릴 수 있다.


6. 결론을 먼저 써라


비즈니스는 시간을 다투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두괄식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핵심 제안이 세부 제안으로, 세부 제안이 보충 자료로 이어지면 상대가 문서에 집중하기가 훨씬 쉬어진다.

7. 한 눈에 읽게 하라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은 법, 비즈니스 라이팅의 핵심은 ‘짧고 굵게’다. 복잡한 내용은 도표 등 보기 쉽고 효과적인 이미지로 대체하고 문장 역시 최대한 짧게 써라. 물 흐르듯 읽어나갈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다.


8. 의미전달의 오류, 변질, 왜곡을 차단하다


여러 가지 얘기를 한 문장에 전달하려고 하면 문장은 점점 복잡해지고 의미도 꼬이게 마련이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문장은 상대의 독해를 어렵게 만든다. 주어와 술어 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단문을 사용하라. 한 문장은 한 가지 뜻만 전달하면 된다.


9 One Page Proposal이 대세다


보고서나 제안서의 양이 많으면 검토하는 데 드는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 두괄식 형식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문서의 요점을 파악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따라서 1쪽 내외로 요약한 핵심 요약문을 준비해 빠른 의사결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10. 문서작성자는 조직의 대변자다


비즈니스 라이팅은 공적 업무 가운데 하나다. 당연히 개인 블로그에 올려지는 글과는 확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특정 사안에 대한 문서를 작성할 때는 ‘~일 것 같다’등 개인의 주관을 나타내는 표현은 삼가고 객관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라. 글 쓰는 관점이 회사 경영방침, 조직의 의사와 부합되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 출처: www.biz-writing.com (김익수의 글쓰기 기술),  KTX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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