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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

SEM 이슈와 트렌드

레이먼 2008. 11. 26. 18:31
[ 특집 SEM(1) ] SEM 이슈와 트렌드
성과관리 체계에 대한 혁신이 중요

2007년 09월 28일 (금) 14:02:16                              김은/심태호webmaster@rfidjouralkorea.com


SEM 이슈와 트렌드(1)
가치 중심의 전략  및 사업계획 수립방안(2)
BSC와 전략실행력(3)

김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정보화 성과평가단장



김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정보화성과평가단장



심태호
딜로이트 컨설팅 이사

 

오늘날 SEM이나 BSC는 기업에 있어 대체로 보편적인 혁신 툴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의 경우, BSC를 중심으로 한 성과관리 체계의 개선활동이 9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당시에는 균형성 등에 초점을 둔 지표체계의 개선을 목적으로 활발하게 도입되었다.

심태호 딜로이트 컨설팅 이사


반면 2000년대 초반부터 BSC의 도입방향이 점차 성과측정 및 평가보상은 물론 사업계획 및 예산, 성과분석과 모니터링 등과의 연계가 강조되는 등 전반적인 경영관리 프로세스 및 IT 인프라 차원에서 SEM 사상에 기반을 두고 그 운영의 폭과 깊이가 확대, 심화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 많은 기업들에서 엿볼 수 있는 현저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러한 SEM을 통해 기업의 전략 실행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집중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전략실행을 통해 어떻게 경영성과를 창출할 것인가 하는 것이 경영진은 물론 성과관리 담당자들의 공통된 주제인 것이다. 이러한 고민들은 중점과제 추진이나 6시그마 등 다양한 혁신활동과의 연계 등을 통해 나타나고 있으며, 성과관리 체계가 점차 일선현장의 업무와 깊은 관련성을 맺어가고 있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전략실행(strategy execution)인가? 기업의 성장은 훌륭한 전략만으로 실현되지 않으며 실행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성과관리 메커니즘은 중요한 엔진 및 동력 기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전략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차별적인 핵심역량이 요구되기 마련이다. 기업은 이러한 핵심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차별적인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데, 바로 기업이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도 그 의의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SEM의 주요 이슈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불확실한 미래와 급변하는 기술,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와 치열해지는 경쟁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도전속에 처해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존경쟁 속에서는 혁신과 변화를 위한 기업의 역량이 그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성과관리 체계에 대한 혁신이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오늘날 기업들에게 있어 성과관리의 문제는 크게 2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먼저 측정(measurement)의 문제다. 이는 지표도출의 문제인데 전략과의 연계성이 부족하거나 장기적 성과지표에 대해 소홀한 점 등이 대표적이다. 둘째로 실행(execution)의 문제다. 대부분의 기업은 성과창출에 목말라있는데, 그 원인은 대체로 전략의 빈약함보다는 실행력의 부재 또는 취약성에 있다는데 전반적인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즉, 성과관리가 조직의 전략실행에 있어서 핵심적인 원동력으로서 고려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덧붙여, 이는 조직문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이제는 이러한 성과관리 체계와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존 운영 중심의 경영혁신 활동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를 해온 것은 사실이나, 장기적으로 차별적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역량으로 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성과관리 시스템과 더불어 조직문화에 대한 새로운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SEM의 방향 : 책임경영과 시스템경영
SEM이나 BSC는 하나의 철학이자 툴이기 때문에 실제로 전략적 성과관리는 그 본질로부터 심도있는 고민을 통해 기업내에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성과관리는 결코 단순한 지표 도출, 평가보상으로서의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최근 전략적 성과관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방향은 책임경영과 시스템경영으로 요약될 수 있다.

즉, BSC로 대표될 수 있는 전략적 성과관리의 핵심은 성과 극대화를 위한 자율권과 성과결과에 대한 책임을 동시에 위임하는 책임경영의 구현과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는 원칙과 프로세스에 의한 체계적 경영의 정착을 의미한다.

방향 1 : 책임경영을 통한 시장경쟁원리의 도입
그렇다면 시장 경쟁원리에 입각한 책임경영체제가 왜 필요하며 또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가? 우선 책임경영체제는 각 회사 및 조직별 시장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전사 차원의 자원배분 최적화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보통 성과관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성과 측정단위를 구분해야 하는데, 각 성과 측정단위의 일사불란한 성과창출 노력이 가능하도록 독립·자율적 권한을 부여하는 동시에 시장경쟁 원리에 입각하여 가치창출 성과를 명확히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조직은 적자생존 원칙에 의해 조치되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책임경영을 위해서는 조직구조 이외에도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설정하는 작업이 선결되어야 한다.

방향 2 : 사실과 원칙 중심의 프로세스에 의한 시스템 경영 구현
아울러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 처한 오늘날 기업들에게 성과관리 차원에서 요구되는 또 한가지는 원칙과 프로세스에 의한 시스템 경영이다. 이미 국내 유수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있어왔는데, 이는 회사/조직의 경영관리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경영의 예측가능성 및 연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반드시 충족되어야하는 요건이다.

통상 성과관리를 도입할 때, 평가보상, 인사 등 조직운영 메커니즘의 변화를 수반하는데 시스템경영을 구축하면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과거의 경영진의 감(感)과 직관에 의한 의사결정을 최소화하고 사실(fact)와 원칙에 의한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의사결정 기준과 프로세스를 재정립 하고 조직운영의 절차와 용어를 표준화하는 일도 수반되어야 한다.

결언
이제 성과관리는 기업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기업은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성과를 달성하고 성장하는데, 성과관리가 바로 이 점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성과관리는 전략과 더욱더 긴밀하게 연계되어야 한다. 단, 책임경영과 시스템경영 기반하에 이러한 유기적 연계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 출처 ] IT DAILY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