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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평가노트
인사평가를 할때
상사가 가장 싫어하고
회사가 가장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사람은
평가 점수가 형편 없이 나온 꼴찌 직원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에게 준 점수와
남이 자기에게 준 점수의 격차가 가장 큰 사람"
이라는게
나를 포함한 모든 평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준 사람이
남들로 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을 경우
할 수 있을 법한 처신은
"반성" 아니면 "불평" 둘중 하나인데
이론적으로 스스로를 과대평가했던 사람이
반성 먼저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결국 대부분
불만을 갖고 불평을 하기 마련이다.
지난 한 해 고생한게 억울하고 회사에 서운해진다
"세상이 나를 알아봐 주지 않는다는 것" 에 대한 스트레스는
"열심히 해서 뭐하나" 로 이어지고..
결국 자기를 제대로 인정해줄 곳을 찾아
떠나게 된다.
문제는
그 뒤 자신의 진면목을 알아주는 혜안있는 회사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
왜냐하면 자기의 평가와 남의 평가중
주로 옳은쪽은
후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불평과 서운함은
사심과 비례한다.
서운함이란 무언가를 바라고 일을 했는데
그 바라는게 오지 않을 때 생기는 법이다.
회사를 위해, 자신을 위해, 미래를 위해 일한 사람은
평가때문에 서운할 일이 별로 없다.
혹시 서운할 일이 좀 있어도
그게 그리 치명적이지 않다.
사심에 목숨을 건 경우
서운할 일이 있으면 그건 치명이다.
"내가 너한테 이러저러하게 했는데
나한테 이럴수가 있느냐."
라는 말에는
"나한테 이럴줄 알았으면 너한테 이러저러하게 안했다" 라는 속뜻이 포함되어있다.
니가 이럴 줄 알았으면 널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알 턱이 없듯
회사가 내게 이럴줄 알았으면 일을 열심히 안했을거다 라는 사심 가득한 직장인이
일을 잘 했을리가 없다.
물론 기브앤 테이크는 인지상정이지만
테이크를 목적으로 한 기브는
별로 아름답지 않다.
그것이 사랑이든 일이든
재미있는 사실 하나
내가 지켜본 바론
지난 몇년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특진한 사람들 중에
스스로 자신에 대해 준 점수가
남이 자기를 평가한 점수 보다 높았던 경우가
단 한번도 없었다.
최고들은 자기 만족에 인색하다는 뜻이다.
겸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일수 있다는 뜻이다
재미있는 사실 둘
자기 평가는 후한데
남으로부터는 박한 평가를 받은 사람의 99%는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맞긴 맞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일을 잘 한 사람들은 아닌 경우가 많다.
열심히 한건 자기가 제일 잘 알고
남보다 잘 하는 건 남이 더 잘 알아보기 마련이다 .
"열심히"는 주관적이고
"잘"은 객관적이다
그리고 세상은 열심히 한사람보다 잘한사람에게 훈장을 준다.
그런데 아쉽게도 억울해 하는 사람들의 일성은
대부분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이다.
혹시 지난 인사평가에
스스로를 높게 평가를 했다면(자기 만족 했다면)
또 결과를 받고
"내가 그렇게 열심히 했건만" 이라는 서운한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이미 위험하다.
서운해지면 반성부터 해보자.
[출처] 여준영 프레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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