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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자BG, SCM 혁신으로 재고 40% 감축 
지난해부터 주 단위 S&OP 전사 확산

두산 전자BG가 공급망관리(SCM) 혁신을 통한 전사 체질 개선과 재고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 전자BG는 지난해 1차 수요∙공급관리 체계를 대상으로 추진한 SCM 혁신 프로젝트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2차 고도화 과제를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두산 전자BG는 앞서 추진한 SCM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40% 이상의 재고를 절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두산 전자BG는 SCM 혁신을 위한 기반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제조 가시성 확보를 위한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을 전 공장에 확산하고 있다.

메스렘, CCL 공장 구축 이어 FCCL 공장 구축 중


두산 전자 BG의 생산 환경 고도화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두산 전자BG는 증평, 익산, 김천 생산공장의 주요 생산라인에 대한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시작,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초 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아직 MES 적용 전인 프리즘시트 공장 등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면 두산 전자BG 전 생산 현장에 대한 MES 구축이 완료된다.

두산 전자BG는 지난해 증평 소재 메스렘 생산 공장에 이어 동박적층판(CCL) 생산 공장에 MES 구축을 진행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금속동박적층판(MCCL) 생산 공장에 MES를 구축했다. 이어 익산에 소재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공장에도 현재 MES를 구축 중이며 1월 1일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라콤아이앤씨의 MES 솔루션을 도입했다.

두산 전자BG는 MES를 통해 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생산, 설비, 품질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두산 전자BG 관계자는 “공정 현황 파악과 재고 가시성 향상을 통해 실시간 설비관리 및 사전 품질 관리를 할 수있는 공장 정보 통합 관리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과 생산 부문이 같은 정보로 원활히 소통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으로 기대했다.


해외 법인 3곳에 대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확산은 이미 완료했다.

수요관리를 위한 판매운영관리(S&OM), 공급망계획(SCP) 시스템을 구축해 전사 오퍼레이션(Operation)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 했다. 이어 지난 상반기에는 납기약속 체계를 구축했으며 하반기부터 수요ㆍ공급시스템 확산을 통해 주 단위 판매운영계획(S&OP) 회의 체계를 확산하고 있다.

두산 전자BG는 과거 월 단위 S&OP 회의를 주 단위로 단축해 운영함으로써 실시간 운영체계를 

강화해 재고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SCM 포털과 S&OP 시스템을 통해 전사 핵심기준정보(KPI)를 분석 및 보고하고 각종 실적과 미래 계획을 주 단위로 관리하는 체계 확립도 추진 중이다.

김덕현 두산 전자BG SCM 팀장은 “장기악성 재고의 감소, 아이템별 손익 관리체계 강화, 손익 고려 최적 물량 할당을 통해 손익 증대에 기여했다”면서 “주 단위 S&OP를 통해 매주 계획과 실적을 분석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SCM 프로젝트 전 대비 재고가 40% 이상, 장기 재고는 50% 이상 감축됐다”고 덧붙였다.

두산 전자BG는 내년 이후 생산계획 구간을 1주에서 2주로 확대하고 제조 가시성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SCM 혁신활동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원문출처 : CIOBIZ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