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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관리는 기업의 수익성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며 또한 고객만족도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Value Chain 상의 모든 기업은 재고관리 부실에 대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효과적인 재고관리를 위해서는 영업/마케팅, 조달/생산, 재무의 세 분야로 구성되는 ‘재고 삼각형’이 상호 의사소통과 협력을 통해 원활히 운영되어야만 한다. 즉, 영업/마케팅은 고객과의 약속에 앞서 생산, 재고 등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적정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만 하고, 조달/생산은 비용, 리드타임, 고객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달 및 생산전략을 수립하고 재고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유지해야만 하며, 재무는 회사전체적인 관점에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상호 조율하고 데이터의 질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Darwin, March, 2004)
재고관리는 기업의 수익성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오늘날의 치열한 경쟁환경에서는 재고관리가 미흡한 기업은 문제가 채 드러나기도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다. 제조업체는 창고에 불필요한 자재나 완제품 재고가 쌓일 수 있으며 유통업체는 재고부족으로 판매기회를 놓치고 고객을 잃을 수도 있는 등 Value Chain 상의 모든 기업은 재고관리 부실에 대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간 많은 Supply Chain 관리 솔루션 업체들은 획기적인 원가절감, 효율 및 생산성 향상 효과를 내세우며 새로운 솔루션 도입을 촉구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 동안 철저한 실행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불행히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어떤 마법의 공식은 없다.
재고 삼각형
효과적인 재고관리는 영업/마케팅, 조달/생산(operation), 재무(finance), 이렇게 세 분야가 지속적으로 의사소통 하면서 협력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 Saturn은 부문간 협업의 좋은 예로, 딜러들이 재고관리 보다는 영업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딜러들의 재고부담을 줄여 재고회전율(본문 하단의 링크 참조)을 7.5회(업계평균 2.5회)로 개선시켜 수익성 개선효과를 거두었다.
영업 및 마케팅
영업/마케팅은 재고 삼각형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고객에게 제품 Spec, 품질, 납품일자, 가격, 할인 또는 덤 제공 등을 약속하지만 때때로 이를 통해 충분한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Volvo는 녹색 차량의 재고가 많아지자 영업/마케팅 측면에서 생산부서와 협의 없이 과도한 판매 캠페인을 펼친 결과 녹색 차량을 추가 생산해야만 했고, 녹색 차량이 베스트 셀러가 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달 및 생산(Operations)
조달 및 생산에 대한 책임은 재고 삼각형에 있어 기본이 된다. 조달전략을 수립하는 능력은 핵심적인 것이며 단지 노동비 및 운송비 등만을 평가하는 것 이상의 개념이다. 즉, 재고유지 단위(Stock Keeping Unit)가 작고 변동성이 크다면 인건비가 한시간에 1달러가 소요되는 지역에 오프쇼어링(해외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국내 아웃소싱의 경우 온쇼어링(Onshoring)이라고도 함) 하는 것 보다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제조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또한 납품 시간 또한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많은 기업이 저지르고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부정확한 재고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California Management Review誌에 실린 연구결과에 의하면 부정확한 재고 정보는 평균적으로 연간 이익의 10%에 달하는 비용을 유발하며 부정확한 재고 정보의 주요 원인은 반품에 대한 처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일은 빈번히 일어나는데, 온라인으로 주문된 것이 오프라인 상점으로 반품되거나 다른 색이나 크기로 바뀐 것이 POS 시스템에 제대로 체크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리적인 재고 파악은 반품 처리의 명확한 원칙이 없이는 시스템상의 재고와 일치할 수가 없으며 이는 막대한 돈을 쏟아버리는 것과 같다.
재무(Finance)
재무는 퍼즐 조각을 하나로 합치는 부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 삼각형의 기초가 된다. CFO는 가끔 어떤 부족한 결과에 대해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왜 약속했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는가를 설명해야만 할 때가 많다.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재무부서는 영업/마케팅 및 생산 부서의 결정이나 행동이 회사전체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재고관리에 있어 새로운 기술 도입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Supply Chain 시스템으로부터 재고 데이터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누가 제시간에 정확하게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았는지를 찾아내면 된다. 즉, 적시에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재고 의사결정의 핵심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 밖에 답해야 할 핵심적인 질문들은 ‘누가 데이터를 입력하는가?’, ‘누가 데이터를 해석하는가?’, ‘누가 데이터의 질에 대한 책임이 있는가?’ 등이다.
또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데이터에 어떤 가정을 부여하는 ‘필터’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해야만 한다. 필터가 없다는 것은 가공하지 않은 데이터를 그대로 본다는 의미로 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시간소모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적어도 모든 숫자의 기저에 깔린 계산식을 이해해야만 한다.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질은 데이터의 질과 같게 되므로 재무부서가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해야 할 핵심적인 역할인 것이다.
완벽한 재고수준이란 고객이 원할 때 원하는 제품이 원하는 양만큼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상적인 개념일 수 밖에 없는데, 재고 관리 프로세스가 아무리 자동화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비즈니스적인 판단과 효과적인 실행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출처 ] 효과적인 재고관리를 위한 전략 - Dar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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